동지는 한해 정리하며 반성과 참회 그리고 새로운 희망갖는 자리
108평화기도도량 수락산 도안사는 22일 갑오년 동지 7일 특별기도를 회향했다. 동짓날에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여겼는데 올해 동지가 딱 그러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길은 미끄러웠지만 많은 불자들이 동참했다.
선묵 혜자스님은 “참회는 늘 반복되는 생활을 하는 나를 잠시 되돌아 보는 것입니다. 중생의 삶은 참회로 나를 바르게 해 줍니다. 먼가 계속되는 삶에 잠시 멈추고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마무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생들은 어떤 계기를 통해 세삼 정리하고 넘어갑니다. 동지법회를 통해 가는 세월이 아쉬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해를 정리하면서 동짓날 우리 자신의 지난 1년을 회상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또 새로운 희망을 알리면서 참회의 자리를 가지는 것입니다.”며
“내가 가진 탐욕과 탐심으로 인해, 세월을 흠집을 내고 병들게 하였습니다. 나의 세월은 내가 언제나 걷잡을 수 없는 나의 욕망이 깨끗한 세월에 큰 상처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108평화도량 수락산 도안사 불자들은 자신이 가진 욕망을 탐욕으로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스스로 탐욕의 올가미에 걸리지 말고 절제와 하심으로 정진하시고 탐욕으로 자기를 망치는 시간에 나와 인연있는 분들을 더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고 법문했다.
회향 후 돌아가는 모든 불자들에게 동지팥죽과 을미년 새해달력을 보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