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2기 천안 광덕산 광덕사 순례
|
|
작성자 : 도안사
작성일 : 2015-12-04 조회 : 1,649
|
선묵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12월 19일 천안 광덕산 광덕사에서 2기 순례법회를 봉행한다.
광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마곡사는 그 산너머 남쪽에 자리한다. 652년(진덕여왕 6)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치(佛齒) 1과와 사리 10과, 금은자(金銀字) 《화엄경》 《법화경》 《은중경(恩重經)》 각 2부 등을 승려 진산(珍山)에게
주어 새 도량(道場)을 연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1464년(세조 10) 세조가 이 곳에 거동하였을 때 한계희(韓繼禧)에게
명하여 전지(傳旨)를 써 내렸는데, 위전(位田)를 바치고 각종 요역(徭役)을 면제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뒤 28방(房)에 부속암자가 약 89개,
9개의금당(金堂), 80칸의 만장각(萬藏閣), 3층으로 된 천불전(千佛殿)은 불교도의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번창하여, 경기 ·충청 일대는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는 대찰이 되었다.
그러나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버려, 가까스로 대웅전 ·천불전만 중건되어
큰 절의 명맥만을 유지하였고, 1981년 대웅전 ·천불전 등을 신 ·증축하였다. 광덕사 고려사경(高麗寫經)인 보물 제390호 《금은자
법화경》(6책)과, 천불전의 대형 후불탱화 3점, 《금자사적기(金字事蹟記)》 《세조어첩(世祖御帖)》 등 문화재가 있다.
그런데
1680년(숙종 6)에 안명로(安命老)가 쓴 이 《사적기》는, 이 절의 개창을 신라 흥덕왕 7년(832)으로 적고 있는데, 자장을 흥덕왕 때
사람으로 착각한 듯하다. 또 《태종실록》(28권)에 따르면, 1414년(태종 14) 가을에 왕명으로 《대반야경(大般若經)》(전부)을 일본의 승려
규도(奎籌)에게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