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차 강원도 인제 설악산 봉정암 순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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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도안사
작성일 : 2015-05-11 조회 : 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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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묵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인제 설악산 봉정암에서 제104차 순례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순례는 다른 순례와는 달리 1박 2일 일정으로, 백담사에서 행사를 진행한 후에 봉정암에 다녀오는 일정으로 진행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전국 사찰를 찾아 순례를 떠나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강원도 인제 설악산 봉정암에서 다문화가정108인연맺기, 선묵108효행상, 선묵108장학금, 선묵108보시금, 직거래장터 등을 전달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자비나눔 실천을 하며 순례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봉정암은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雪嶽山:1,708m) 소청봉 북서쪽에 있는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인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대표적 불교성지인 오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가운데 하나로 불교도들의 순례지로서 유명하다. 대청봉 산마루 가까이에 있는데, 해발고도 1,244m 지점에 있어 백담사와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에 이르기 위한 산행은 매우 힘겹다.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형국의 산세에 정좌하고 있는 봉정암은 거대한 바위를 중심으로 가섭봉·아난봉·기린봉·할미봉·독성봉·나한봉·산신봉이 감싸고 있다.
현존하는 전당은 법당과 요사뿐이다. 법당 옆 바위 위에는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된 봉정암석가사리탑이 있다. 고려시대 양식을 따른 이 오층석탑은 부처의 뇌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하여 ‘불뇌보탑’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사찰의 여느 탑과 달리 기단부가 없고 자연암석을 기단부로 삼아 그 위에 바로 오층의 몸체를 얹었다. 이 자연암석에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데, 1면에 4엽씩 16엽이 탑을 포개고 있어 부처가 정좌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맨 위에는 연꽃인 듯한 원뿔형 보주가 높이 솟아 있다.
643년(신라 선덕여왕 12) 자장(慈藏)이 중국 당(唐)나라에서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봉안하여 창건하였다. 원효·보조 등 여러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하였으며 677년(문무왕 17) 원효가, 1188년(고려 명종 18) 지눌이 중건한 것을 비롯하여 6·25전쟁 이전까지 7차례에 걸쳐 중건하였다. 6·25전쟁 때 화재로 자칫하면 명맥이 끊어질 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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