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우란분절) 의미와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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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도안사
작성일 : 2014-07-21 조회 : 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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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부모천도孝사상되새겨야
오는 8월 10일(음력 7월 15일)은 백중(우란분절)이다. 이날은경건한마음으로선망부모와조상의영
혼을 천도하고 효 사상을 되새기는 이른바 불교의 어버이날이자, 효행의날이다.
부처님오신날, 출가절, 성도절, 열반절과 함께 불교 5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우란분절은 음력 7월
보름으로불교에서는부처님의십대제자인목련존자가 어머니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우란분회(盂蘭
盆會)를 열어 오미백과(五味百果)를 공양했다는 것에서유래됐다.
《우란분경》에 우란분절의 기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설하고있다. 목련존자가육신통을얻어돌아가
신어머니의모습을찾았더니, 어머니는아귀로태어나심한고통을겪고있었다.
신통력으로 어머니를 구하려 했으나, 어머니의 업이두터워구할수없자부처님은수행승의자자일
(自恣日)인7월15일에과거와현재7세(世)의부모를위해부처님과스님들께백가지음식과다섯가
지 과일 등으로 공양하면 돌아가신 어머니도 천계의복락을누리게된다고했다. 목련존자가부처님
의 가르침을 실천해 아귀도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했는데이것이우란분재의유래다.
이처럼 우란분절은 불교의 5대 명절 가운데 하나로 여름 3개월 동안 안거에 들었던 스님들이 안거
를마치는날이다. 동시에돌아가신부모와전생의7대 부모를 위한 천도재를 올리는 날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이 우란분절 앞의 49일 동안 선망부모를 위한 천도재나 지
장기도를지낸다.
우란분절의유래는《우란분경》에서찾을수있다.
“누구라도(해제일에) 자자하는 승가에게 공양하는 이는 현재의 부모와 7대의 부모와 육친
들이 삼도의 괴로움을 벗어나서 곧 해탈할 것이요, 옷과 밥이 자연히 넉넉할 것이다. 만일
현존한 부모는 백 년 동안 복락을 받을 것이요, 이미 돌아가신 부모는 천상에 태어나되
자재하게 화생하여 하늘·꽃·광명 속에서무량한 쾌락을 얻으리라.”
우란분절을 앞두고 행해지는 49재는 우란분절의이 같은 의미와 영가천도를 위한 49재가 결합된
형태로, 모든조상을천도한다는점에서사람이죽은 날로부터 49일 간 행해지는 49재와는 그 의미
가다르다는것이스님들의일반적인설명이다.
우란분절앞의49재는전생의부모에게도그공덕이돌아가는기도이며, 모든영가를천도한다는의
미가더크다고한다.
또한《지장보살본원경》에서는‘돌아가신 분을 위해성스러운공덕을짓는다면그공덕의7분의1은
망자가 가져가고, 나머지 6은 공덕을 짓는 생자에게 돌아간다’고 설해져 있어 49일 간 기도동참은
불자 자신에게도 공덕을 닦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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