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생애 (성장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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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도안사
작성일 : 2014-04-04 조회 : 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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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지부(增支部) 경전에서는 석가모니의 회상을 빌어서, 그의 성장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비구들이여, 나는 세심하게 양육되었다. 매우 세심하게 양육되었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세심하게 양육되었다. 내 아버지의 거처에는 연꽃의 못들이 만들어져 있었다.
하나는 푸른 연꽃의 못이고, 또 하나는 붉은 연꽃의 못이며, 다른 하나는 하얀 연꽃의 못이었
는데, 이것들은 바로 나를 위한 것이었다.
카시에서 산출된 최상품의 천으로 내 두건을 만들었고, 카시 산(産)으로 내 상의와 속옷과
외투를. 나에게는 세개의 궁전이 있었다. 겨울에 지낼곳과 여름에 지낼곳과 우기(雨期)에
지낼 곳이었다. 비구들이여, 우기의 궁전에서는 비가 내리는 넉달동안 오직 여성 악사들에
둘러싸여 즐기면서 나는 궁에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호사를 누리던 태자는 점차로 명상에 빠져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인생의
근본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자 부왕은 태자의 장래를 염려하여, 그를 결혼 시키기로 결정했다.
경전에 따르면, 싯다르타 태자느 사촌 동생인 데바닷타 등과 무예를 겨룬 뒤, 승리자가 됨으
로써 야쇼다라를 아내로 맞이 했다고 전한다.
태자와 야쇼다라 사이에 아들 라훌라(`장애`라는 뜻)가 태어났으나, 그는 새로운 인생길을
선택한다. 출가 수행자가 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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