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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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도안사
작성일 : 2014-12-09 조회 : 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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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모니불 **
불교의 근본 부처이자 중심 부처인 석가모니불은 다른 어떤 불상보다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석가모니불의 근본 수인은 다섯 가지이다. 즉 항마촉지인, 선정인, 전법륜인,
시무외인, 여원인 등은 통인(通印 : 여러 불보살들의 공통 수인)이라 하여 다른
불보살의 경우에도 쓰이지만, 항마촉지인과 전법륜인 그리고 탄생불이라 일컫
는 아기 석가모니의 천지인(天地人)은 석가모니불의 고유 수인이다.
의상은 주로 오른쪽 어깨를 내놓고 왼쪽 어깨에 가사를 걸친 우견 편단의 양식
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좌우에 협시보살이나 아난과 가섭등의 제자상을
배치 하기도 한다.
** 비로자나불 **
비로자나불은 진리의 본체, 광명을 뜻하며 상주불멸 하는 법신불로 밀교에서는
대일여래(大日如來)로 부른다. 수인은 지권인을 취하며, 좌우 보처로서 노사나
불과 석가모니불, 또는 아미타불, 약사불, 미륵불 등을 함께 봉안하며 문수와 보
현 보살을 좌우 협시로 배치하기도 한다.
** 노사나불 **
노사나불은 오랜 수행 과정을 통한 무궁무진한 공덕과 과보로 부처의 몸을 나타
내기에 보신불(報身佛)이라 한다. 궁극적으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32상 80종호
는 물론 진리의 몸인 법신(法身 : 비로자나불)도 이러한 보신(報身)을 거쳐 출현
한다. 복(福)과 덕(德)으로 이 세상의 모든 불쌍한 사람을 구제하는 부처이다.
일반적으로 대적광전 안에 비로자나불의 보처불로 조성된다.
** 아미타불 **
무량수불이라 불리는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정토의 주존불이며, 아미타불이 봉안
된 건물은 무량수전, 극락전, 미타전 등으로 부른다.
뭇 중생들에게 안락과 수명을 보장해 주는 아미타불은 9품인 수인을 취한다.
9품인은 중생의 근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아홉 가지로 나누어 달리 교화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협시보살은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두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며,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배치하거나, 8대 보살 즉 관음, 세지, 문수, 보현, 미륵, 지장, 제장애,
금강장 보살 등이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 미륵불 **
도솔천의 내원궁에서 천인(天人)들을 교화하고 있는 부처이다. 산스크리트어인 마이
트레야를 음역하며 미륵(彌勒)이라 한다.
미륵은 본래 이름이 아일다(阿逸多)로서 석가모니 당시에 인도 바라내국의 브라만 가문
에서 태어나 석가모니로부터 장차 성불할 것이라는 수기를 받은 보살이다.
아일다는 석가모니보다 빨리 입적한 뒤 도솔천에 올라가 설법하고 있으며, 석가모니가
입멸한 후 56억 7천만 년이 지난 뒤에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용화세계를 건설하고, 3회
의 설법을 통해 수많은 중생을 제도할 것이라 한다.
미륵불은 자씨(慈氏) 보살 또는 자씨존(慈氏尊)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 약사불 **
중생의 질병 치료와 수명 연장, 재난 소멸, 의복과 음식 등을 구족시켜 주는 부처이다.
일반적으로 왼손에는 약병이나 약함 등을 들고 있으며 오른손 모양은 시무외인이다.
약사불이 주존일 때 좌우 보처로는 일광변조보살과 월광변조보살이 봉안된다.
약사불은 중생의 질병을 치료해 주기 때문에 의왕불(醫王佛)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
이라 불리며, 동방 정유리 세계의 주불이기 때문에 약사(藥師) 유리광불(琉璃光佛)이라
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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