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과 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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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도안사
작성일 : 2014-12-09 조회 : 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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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과 보살상을 비롯한 모든 불교의 조상(彫像)들은 독특한 손 모양과 손에 든 물건(지물)을
통해서 각기 상징적인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단순히 두 손만으로써 나타내는 의미가 무려 8만 4천 가지에 니른다고 할 만큼 수인(手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특히 밀교에서는 3밀(密) 수행법의 하나인 신밀(身密)의 방법으로 수
인을 크게 발달시켰다.
계인(契印)은 불보살상의 손에 들린 도구를 통해서 상징적인 의미를 표현하는 것이다. 예컨대
육환장을 들고 있는 보살은 지장(地藏), 감로수병을 들고 있는 보살은 관세음보살, 약함을 들
고 있는 부처는 약사불이라 할수 있다.
이와 같이 수인과 계인을 구분하는 것이 통례이지만 때로는 수인, 계인을 구별없이 사용하기도
한다. 그밖에 인계(印契), 밀인(密印) 등도 동의어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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