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의 구조 (도량의 장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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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도안사
작성일 : 2014-12-09 조회 : 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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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塔) **
부처님의 진신사리(유골)를 모신 무덤의 일종으로서, 흙이나 돌을 높이 쌓아 만들었던 것이
그 기원이다. 탑이라는 말은 본래 산스크리트어 스투파의 음역인 탑파(塔婆)에서 비롯되었다.
석가모니가 열반하자 그를 따르던 나라들에서는 다비식에서 나온 부처님의 유골을 놓고 서로
갖겠다는 분쟁이 벌어졌다. 이에 여덟 나라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나누어 봉안하고(舍利八分)
탑을 세웠다(근본8탑).
후대에 이르러 탑 건축이 늘어나면서, 진신사리 대신 경전을 봉안하는 법신사리 신앙이 발생
하였고 탑에 대한 예배 신앙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었다.
탑을 돌 때에는 반드시 참배자 쪽에서 오른쪽으로 3회 돌게 되는데, 이를 우요(右繞) 3잡이라
한다. 이러한 방식은 인도에서 고래로부터 행해지던 예경법의 하나이다.
특히 우리 나라는 석탑(石塔)의 나라로 불릴 만큼 석제로 만든 탑이 성행했다. 그에 비하여 중
국은 전탑(塼塔), 일본은 목탑(木塔)이 주로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 당간(幢竿) **
당간이란 당(幢)을 매어 두는 깃대이다. 당(幢)이란 본래 천자(天子)을 따르는 호위병들이 천
자의 행렬임을 알리기 위해 드는 깃발인데, 부처님이 정법(正法)으로써 일체의 마군을 항복
받았기에 당을 세워 불전을 장엄하는 것이다.
간주(竿株) 끝에 깃발을 달아 불보살의 위신과 공덕을 표시하고, 덕 높은 스님이 주석해 있음
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하여 당간을 세우는데, 사찰의 종파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 사찰
행사와 불사를 알리는 동시에 사원의 액을 물리치는 의미도 있다.
찰간(刹竿), 기간(旗竿), 범장(帆檣)등으로도 불린다.
당간의 소재는 나무, 구리, 쇠, 돌 등으로 다양하다. 현재 당간의 대부분은 소실되어, 당간을
지탱하는 지주만 남아 있는 곳이 많다.
** 등(燈) **
어둠을 밝히는 등은 불교뿐 아니라 대부분의 종교 의례에서 사용되는 장엄 도구이다.
불교에서 등은 밝은 지혜로써 무명을 밝혀 번뇌를 씻어 주는 마음의 등불을 상징한다.
종류로는 석등, 인등,연등 등이 있으며, 석등은 주로 법당 앞에 세운다, 인등은 부처님의
보호와 가피를 구하려고 부처님 전에 기름이나 전기를 이용하여 켜놓는 기원등을 말하며,
연등은 연꽃 모양으로 만들어서 주로 부처님 오신 날에 켜는 등을 말한다.
** 부도(浮屠) **
수행 공덕이 높은 스님들의 사리나 유골을 모신 조형물로서, 부도(浮屠) 또는 불도(佛圖)
라고도 한다.산스크리트어 스투파에 대한 음역어이다.
일반적으로 석종(石鐘) 형태나 탑 모양으로 조성되지만, 현대에 이르러 보다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추세이다.
** 탱화(撑畵) **
종이, 천 등에 부처님이나 보살, 또는 신장 등의 모습을 그려서 벽면에 걸도록 만들어진 족자
를 말한다. 불전의 불보살상 뒤에 걸거나, 탱화만 걸어 두고 예배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 괘불(掛佛) **
탱화의 일종이지만 법당 밖에서 불교 의식을 행할 때 불단을 대신하는 대형 불화이다.
기우제, 영산제, 예수재 등을 성대하게 치를 때, 야외에 법단을 차리고 괘불을 내건다.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 시대 때 많이 조성되었으며, 1623년에 조성된 나주 죽림사의 괘불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신중단(神衆壇) **
불법을 보호하는 호법 선신들을 봉안해 둔 단을 말하며, 줄여서 중단이라고도 한다.
법당 안에서 불보살상을 모신 불단의 오른쪽이나 왼쪽에 별도의 단을 마련하고,탱화 형식의
그림을 걸어 놓고 예배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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